● 영화 정보
아마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제목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유명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2001년 개봉하여 230여 분에 달하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대흥행에 성공한 영화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200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시각효과상을 받은 데 이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영화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한때 소설을 찾는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고등학생 때 이 영화를 극장에서 시청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할지라도 전혀 어색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
● 감독과 출연진
- 피터 잭슨(감독) : 피터 잭슨 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바로 2005년 개봉한 '킹콩'이다. 혹시 아직 보지 않았다면 한 번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시청해 볼 만한 영화이다. 참고로 피터 잭슨은 본인 영화의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많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도 매번 카메오로 출연하였는데 지금 소개하는 반지의 제왕에서는 브리마을에서 당근을 먹고 있는 남자역으로 출연하였다. 그리고 왕의 귀환(확장판) 편에서는 해적선에서 레골라스의 화살에 맞아 죽는 역할로 나오기도 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프로도 역에 일라이저 우드, 간달프 역에 이안 맥켈런, 아르웬 역에 리브 타일러, 아라곤 역에 비고 모텐슨, 샘 역에 숀 애스틴 등이 있다. 참, 빠질 수 없는 레골라스 역은 올랜도 블룸이 맡았다.
● 줄거리
이 영화의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줄거리가 궁금해서 블로그에 들어오신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돼 간단하게 적어본다. 반지 원정대라는 제목답게 이 영화에는 '절대 반지'라는 것이 등장한다. 절대반지는 세상의 모든 힘을 지배할 악의 군주 '사우론'의 절대 반지이며, 이 반지가 깨어나고 악의 군주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 악의 군주에게 지배된 세상의 평화를 위해 반지원정대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반지원정대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절대 반지'를 파괴하는 것이다. 절대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반지가 만들어진 모르도르로 가는 것이다. 바로, 이 여정을 담은 영화가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이다.
●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
반지 원정대를 감상 하다 보면 많은 명장면이 등장한다. 특히 사우론이 죽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이실두르'라는 거인이 사우론을 죽이는 장면이다. 이실두르는 사우론의 손가락을 자르게 되고 사우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텍스트만 보면 생각보다 쉽게 죽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실제로는 영화를 보는 동안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반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골룸' 캐릭터, 호빗족들의 이야기 등등 여러모로 재미를 안겨주는 영화이다.